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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번 주(9~13일) 뉴욕증시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(CPI)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.
12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 시장은 환호하겠지만, 그렇지 않을 경우 반대의 흐름이 나올 수 있다. 월스트리트저널(WSJ)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.6% 올라 전달의 7.1%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했다. 전월 대비 상승률은 0.0%로 11월의 0.1%보다 완화했을 것으로 봤다.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1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.3%, 전년 대비 5.7%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. 11월에는 전월 대비 0.2%, 전년 대비 6.0% 올랐다.
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경우 올해 미국 중앙은행(Fed)의 최종 금리 전망치도 낮아질 수 있다. 시장에선 Fed가 올해 2월과 3월에 각각 금리를 0.25%포인트 인상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.
제롬 파월 Fed 의장은 오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‘중앙은행의 독립’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.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나온다. 13일 JP모간체이스, 웰스파고 등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뤄진다.
뉴욕=정소람 특파원 ram@hankyung.com
https://daum.net/v/202301081724130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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